메뉴 건너뛰기

Sub Promotion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스카툰에서 위스컨신으로 이사를 준비하면서 겪은 일을 비슷한 상황을 겪을 수 있는 분들을 위해 기록 차원에서 공유합니다.


사스카툰에 있는 한인 그로서리에 비치된 명함을 통해 에드먼튼에 있는 한인 이사업체(Top 운송)를 알게 되었고,


사장님과 통화했을 때 소규모이지만 한인 이사를 많이 맡아왔고 일을 꼼꼼하게 한다는 설명을 듣고 해당 업체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처음 통화에서는 사스카툰에서 위스컨신까지 운송 비용을 3,500불이라고 들었는데, 이후 다시 연락이 와서 에드먼튼출발로 계산했다고 하시면서 사스카툰으로 이삿짐을 가지러 오는 비용을 빠트렸다고 4,500불로 변경하셔서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후 또 다른 통화에서는 5,500불을 이야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소 혼란스러웠지만, 최종적으로는 5,000불에 합의했고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몇 차례 인보이스나 계약서를 요청했지만,


업체 측에서는 별도의 계약서나 인보이스를 제공하지 않았고, 구체적인 조건은 전화와 문자로만 전달받은 상태였습니다.


저희는 이삿짐을 모두 직접 패킹해 이미 박스에 담아 차고에 보관해 둔 상태였기 때문에, 포장 서비스는 필요 없었고


사스카툰에서 짐을 싣고 → 운송 → 위스컨신에서 짐을 내려주는 일반적인 loading to unloading만 요청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사 며칠 전, 업체 측에서 박스에 번호를 매기고 내용물을 표기한 뒤 박스 번호와 내용물을 따로 노트로 정리해 두면


도착지에서 언로딩할 때 분실이나 누락 여부를 확인하기 쉽다고 하여 해당 작업을 모두 해 두었습니다.


사장님과 다른 한분이 에드먼튼에서 사스카툰으로 와서 한시간가량 걸려서 이삿짐을 모두 실은 후,


사장님께서 요구하시는 대로 현금 4,500불을 먼저 지급했고 영수증을 받았습니다. 잔금 500불은 위스컨신에서 언로딩이 끝난 뒤 지급해 달라고 하하셔서 알겠다고 했습니다.


사장님께서는 저희 짐을 일단 에드먼튼으로 가져간 후 미국으로 가는 다른 짐들과 함께 컨테이너를 채워 함께 운송하겠다고 설명했고, 그래서 도착날짜가 늦어질수도 있다고 설명하셨고 그 부분에 저희도 동의했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부터였습니다.


짐을 에드먼튼으로 가져간 몇주후부터 문자로 계속 추가 비용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견적을 잘못 이야기했다며 금액 이야기가 다시 나왔는데 컨택한 첫날, 처음 질문이 견적을 물으셨기 때문에 저희가 이삿짐박스전체의 부피를 재어드렸어요. 이삿짐을 가지러 오실 때 그 사이즈에 짜맞춘 트레일러를 끌고오셨는데 충분히 다들어 갔었요. 만약 견적이 잘못되었다면 저희 거라지에서 실을 때 말씀하셨을텐데 견적에 대해선 전혀 아무 말씀이 없으셨어요.


이후에는 갑자기 “언로딩은 서비스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며 추가비용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언로딩이 포함되지 않는 운송이라면 처음부터 그런 설명이 있었어야 하고,


또 언로딩 시 분실·누락 확인을 위해 박스 넘버링과 리스트 작성을 안내했던 점을 말씀드렸습니다.


일반적으로 이삿짐 운송에서 짐을 싣고 운반만 하고 내려주지 않는다고 생각하기란 어렵고 이 점을 처음 컨택했던 로컬 캐네디언이삿짐업체에서도 확인해줬음을 전달했습니다. 캐네디언업체에 의하면 이삿짐업계에선 조건을 따로 붙이지 않는 한 서비스의 시작과 끝은 같다고 합니다. 이삿짐을 싸는 것부터 시작하면 도착한 이삿짐을 다 풀어주는 것까지하고 또 저희처럼 패킹된 박스들을 loading하는 걸로 시작하면 도착지에서 unloading 까지하는 걸로 서비스가 진행한다고 했습니다. 이런 내용도 사장님께 모두 전달했고요.


남편은 사장님께 만약 언로딩 비용이 부담된다면 현지에서 언로딩 인력을 따로 구할 수 있고, 그 비용을 잔금 500불에서 차감하는 방식도 가능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실제로 알아본 결과, 현지 언로딩 비용은 100불 선이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업체 측에서는 다른 로컬 업체가 제시한 견적서를 보내 달라고 요구했고, 그걸 보내지 않으면 5,000불에 합의한 금액으로는 운송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크리스마스 이브에 또 1000불을 더 보내지 않으면 운송도 하지 않고, 현재 자기 창고에 보관 중인 저희 이삿짐에 대해 추가 보관료를 청구하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미 계약 금액 중 대부분을 지급한 상태이고, 짐은 업체가 보관 중이며 운송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저희 짐을 갖고 간 날부터 마치 저희 짐을 인질삼아 계속 돈을 올리는 것 같습니다. 몇번이고 인보이스를 보내달라고 요구해도 안주는 사업체라서 매우 의심스러원지만 한인업체라 믿었던 게 후회됩니다.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입하면서 합의한 금액을 받은 후에 돈을 더 안주면 일을 진행시키지 않겠다는 경험은 정말 처음입니다. 


제가 현재 실제 겪고 있는 과정을 사실 그대로 공유함으로써 장거리 또는 국제 이사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참고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작성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알버타맨 22 시간 전
    믿기어려운 내용이군요.
    변호사라도 선임하셔서 원만한 처리가 되시기를
  • ?
    알버타맨 22 시간 전
    믿기어려운 내용이군요.
    변호사라도 선임하셔서 원만한 처리가 되시기를 빕니다.

자유는 책임질 수 있는 사람만 누리는 거야~

인권은 인간다운 인간에게 주어지는 거지?

  1. 사스카툰 → 위스컨신 이사 과정에서 탑운송과 겪은 일 공유합니다 2 new

  2. No Image 24Dec
    by 치코에드먼튼
    2025/12/24 by 치코에드먼튼
    Views 181 

    치코치킨 연말 영업시간 0

  3. No Image 23Dec
    by hwangdf
    2025/12/23 by hwangdf
    Views 624 

    H마트에서 스시박스 사먹고 토하고 설사하고 죽다 살아났습니다. 0

  4. No Image 19Dec
    by 트루
    2025/12/19 by 트루
    Views 208 

    의류 수선 이벤트 합니다 0

  5. No Image 19Dec
    by Daehwan_Kang
    2025/12/19 by Daehwan_Kang
    Views 229 

    박싱위크 프로모션 시작 - 휴대폰/요금제/인터넷 0

  6. No Image 16Dec
    by 선교육
    2025/12/16 by 선교육
    Views 242 

    ☝️교민들이 가장 많이 묻는 ‘한국어교원 2급’ 핵심 Q&A 0

  7. No Image 16Dec
    by hwangdf
    2025/12/16 by hwangdf
    Views 179 

    성탄절과 함께하는 12월달 마사지 프로모션 안내 (10~20% off) 0

  8. No Image 16Dec
    by hwangdf
    2025/12/16 by hwangdf
    Views 68 

    한의원 무료진료 안내 (12월 22일 ~ 24일 월화수) 0

  9. No Image 03Dec
    by Joon
    2025/12/03 by Joon
    Views 389 

    노래방 기계 대여 부탁드립니다. 0

  10. ATM 2

  11. No Image 12Nov
    by Dotori
    2025/11/12 by Dotori
    Views 332 

    인터넷 양도 텔러스 0

  12. No Image 05Nov
    by 쿨파파
    2025/11/05 by 쿨파파
    Views 474 

    Remembrance day 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4 Next
/ 204

© k2s0o1d4e0s2i1g5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