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때 원스탑밖에 없던 한인 정비소가 최근 들어 first gear를 포함하여 3개로 늘어나기 시작했는데요.
그중에 kt모터스가 새로 생겼다고 하여서 3주전쯤 방문하였습니다. 이유는 얼라이먼트였는데요. 방문 후기를 한번 남겨보려고 합니다.
1.
9시쯤 전화를 한 뒤, 10시쯤 약속을 잡았습니다.
10시에 맞춰서 도착하니 저 외에 손님 두분이 계시더라구요. 두분 모두 엔진오일교체 때문에 와계신것 같았습니다.
엔진오일 교체하는데 한대당 15분정도 들겠지 생각하며 그냥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 차를 정비하기 시작한건 1시간30분이 지난 11시30분쯤이였습니다. 약속 하고 갔는데도 기다리니 조금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기다리는 중에 엔진오일 갈러 오신 중국분과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분은 약속하지 않고 왔다고 합니다.
first come first serve식으로 할꺼면 왜 appointment를 잡았는지 의문이 들더라구요..
뭐 사장님이 바쁘신것 같으니 큰 불만표현은 안하고 기다렸습니다.
2.
제 차 정비가 시작했는데, 사장님은 로비에 계시고 사장님 아들로 보이는 분이 제 차 얼라이먼트를 시작합니다.
아들분이 처음엔 도우미로 와 있는 것 같았는데 차 정비를 하시더라구요. 나이도 어려 보였는데, 자격증이 있으신지 궁금하네요. (계산할때 몇마디 나눴을땐 자격증이 없는것 같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얼라이먼트는 기계 사용법만 알면, 자격증이 없어도 맞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격증도 없는 분에게 차를 맞길꺼면 카센터를 왜 가야하는지 모르겠네요.
3.
제가 방문한 가장 큰 이유는 핸들 쏠림이였습니다.
방문 뒤로 해결이 되있을 꺼라 생각하였지만, 완화되었을 뿐 완전히 없어진건 아니였습니다.
물론 핸들 쏠림이 얼라이먼트 때문이 아니라 다른 부분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계산할때 '핸들쏠림은 더이상 없을겁니다'라고 단언하시던 사장님의 모습과는 반대로 아직도 남아있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카센터가 신경써야할 가장 중요한 것중 하나가 '고객과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간약속을 어기고, 비숙련자로 보이는 분에게 차를 맡기는 점은 저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였습니다.
한번의 방문으로 모든 걸 알 순 없지만,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느낀 건, 추천하고 싶은 카센터는 아닙니다.
이 일이 있은 뒤로, 지인분들과 이야기 하면서 더 많은 일화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건 제가 경험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적지 않았습니다.
다음에 kt모터스 방문하실 때 참고하시라고 글 남깁니다.
핸들쏠림이라면 차 정비하기 전에 시운전과 정비 후의 확인운전은 기본 아닌가요?
좀 이상한 정비센터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