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비즈니스를 영위하기 위해 회사(Corporation)를 설립하는 경우 국세청으로 부터 9자리로 된 Business Number(BN)를 부여받게 됩니다. 이것은 개인으로 보면 SIN 번호와 같은 것으로 국세청 입장에서 회사의 세금을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번호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BN에도 납부할 세금 항목에 따라 다음과 같이 세가지 계정이 있습니다.

123456789 RC 0001 - 회사의 소득세 (Corporation income taxes) 신고 및 납부관련 계정 

123459789 RT 0001 - 회사의 GST 신고 및 납부 관련 계정

123456789 RP 0001 - 회사의 급여의 원천징수 (Payroll Source Deductions) 납부 관련 계정

저는 제 나름대로 RC는 Coporation tax의 C로, RT는 GST의 T로, RP는 Payroll의 P로 외우고 있습니다.

나중에 국세청(CRA)로부터 공문이 올 경우 해당 번호만 잘 확인해 보시면 어떠한 계정이 이슈가 되었는지를 제대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번호는 세금을 납부하실 때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온라인 뱅킹으로 세금을 납부하시는 경우 정확한 계정번호로 납부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제가 아는 어느 분은 Payroll deduction으로 납부하실 금액을 RT로 잘못 표시해서 납부하셨는데, 국세청에서는 이를 GST 납부로 알고 관리하다가 향후에 납부할 금액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회사에 Refund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국세청입장에서 회사가 Payroll에 대해 전혀 원천징수 납부가 되지 않았다고 보고 계속 독촉장이 발부 되었습니다. 당사자는 이미 Payroll deduction을 과거에 납부(Refund 된 사실을 모르시고) 했으므로 이후에 온 독촉장을 계속 무시하다가 불필요한 penalty를 부담하신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세금항목과 관련하여 각 계정이 국세청에서 별도로 관리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이해하지 못해 발생한 경우입니다. 

따라서 비즈니스를 하시는 분들은 상기 계정에 대해 정확히 이해를 하고 계셔서 불필요한 세무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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