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생일이라서 케잌 사러 H마트 갔다가 그냥 나왔습니다.
계산대 너머로 보이는 케잌 만드시는 분의 모습이 위생이랑은 거리가 있어보이더군요.
케잌 크림 만들면서 손가락 쭉쭉 빨고 그 손으로(맨손, 장갑안낌) 다시 케잌 만들고 시커먼 행주로 칼 닦고...
젊은 여자분이시던데 기본 위생개념이 아예 없는거 같아보였습니다.
더러운 환경에서 만드는 모습을 보고 그냥 머뭇거리다 발걸음을 되돌려 나왔습니다.
커스터머 서비스에 컴플레인 할까도 생각해봤지만 증거물이 있는것도 아니고 해서 말았습니다.
부디 이글 보시고 직원 교육 및 위생에 신경 좀 써주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십니까, H-Mart 관리본부 입니다.
저희 베이커리부의 위생적이지 않은 작업상황에 대한 고객님의 지적에 대해, 직원교육과 생산관리가 부족했던 부분에 엄중한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금번 고객님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직원위생 교육"과 "복장규정", "작업시 CCP"에 대한 사항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직원의 부주의로 인해 고객님께 심기를 불편하게 하여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더 수준높은 H-Mart가 될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신 고객님께 진심으로 감사함과 죄송함을 거듭 표합니다. 해당부서장, 해당직원에 대해서는 엄격한 조치를 하였습니다.
에드먼튼에 살다 보니 이 곳에 댓글 다는 날도 다 오네요.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려서 인제 그만 하시면 좋겠습니다.
책임자가 진즉에 사과를 하였고 시정하겠다고 하였으니 그 약속을 지키나 안 지키나 보면 될 것 아니겠습니까? 위에 하신 말씀들 다 맞는 말씀이고, 입에 쓴 약이 몸에 좋다고 하였으니 이번 기회에 H마트도 정신 바짝 차리고 한인사회에서 사랑받는 좋은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저도 바랍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공격을 하는 것은 잘못했다고 용서 비는 사람 끝까지 때리는 것이나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혹시 H마트 관계자나 책임자가 극단적 선택이나 하지 않을까 걱정 될 정도입니다. 그리고 어디 다른 도시의 사람이 보면 사실관계를 떠나서 우리 에드먼튼 한인사회가 너무 인심 사납고 야박하다고 하지 않을 까 걱정됩니다. 그러니 모두 이쯤에서 그만 하시고 한 번 믿어주는 것이 어떻겠는지요?
고마 해라~~
마이 무따 아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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