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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튼 딜러쉽에서 엔진오일 갈고 경험담 공유합니다

자동차 관리에서 가장 쉬우면서도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엔진오일을 제때 교환 하는 것입니다
엔진오일을 교환하게 되면 최종적으로 오일 수위를 딥스틱게이지의 F 와 L 사이로 맞추게 됩니다.
L 보다 낮으면 너무 적게 오일이 들어가 문제가 되고, F 보다 높아도 오일이 너무 많아 엔진에 무리가 갑니다.

아주 기본적인 룰이어서, 보통 에드먼튼의 한인업체를 포함한 믿을만한 개인 정비소들은 F 에 딱 맞추어 주거나 F 보다 약간아래로 맞추어 최적의 상태로 차를 출고하게 됩니다.

그런데, 종종 각종 보증문제 등으로, 각종 딜러쉽에서 오일을 갈아야 하는 경우가 있는 데, 이런 대형 정비소에서 오일을 교환하실때, 아래 내용을 꼭 주의하세요!!!

저는 주행거리가 많고 엔진보증 조건이 있어서 보통 한 두달에 한번씩 노스지역의 한 딜러쉽에서 오일을 갈아 왔습니다. 그런데, 오일을 갈때 마다 항상 F 에서 2 -3 cm 정도 위로 오일이 찍혀 차가 출고 되었습니다. 그 동안은 그냥 넘어가다가 이번엔 제발 F 선이나 그 아래도 좋으니 레벨을 다시 맞추어 달라고 컴플레인을 했어요...

보통, 이럴땐 간편한 휴대용 고무 펌프 같은 걸로 오일을 빼 주면 되는 데, 딜러쉽에 펌프가 없다고 오일을 플러그를 풀어 다 빼고 다시 오일을 부어 레벨을 맞추어 주겠다며 차를 다시 샵으로 가져가는 데....

2번을 작업을 더해도 오일이 과다한 상태로... 높이를 못 맞춥니다... 
결국 3번의 작업 끝에 다음날 다시 샵에 들어가서야 높이를 맞추네요... 헐... 덕분에 제 엔진은 오일 플러싱을 한 셈이어서 오일이 완전 깨끗해 지긴 했지만요 :(

이 이야기는... 이 딜러쉽에서 오일 교환을 한 차들은 모두 오일이 과다한 상태로 출고가 된단 이야기인 셈이죠.

딜러쉽에서 오일을 교환하시면 출고후, 번거로워도 꼭꼭 오일 레벨 체크하세요 (출고후 바로 오일체크 하지 마시고, 약간 주행 후, 엔진이 정상온도에 도달한 후, 시동을 끄고 5분 정도 후에 오일량을 체크하시면 가장 정확합니다). 그리고 과다 주입되었으면 몇번이 걸리더라도 레벨을 다시 맞춰달라고 당당히 요구하시고요!!! 저처럼 무료 오일 플러싱의 기회가 될수도 ㅎㅎ

이런 일이 생기는 건, 보통 엔진오일 교환을 할 때, 기존 오일을 오랜시간 다 빼지 않고, 스펙대로 새 엔진에 들어가는 서류상의 오일 용량을 무식하게 그대로 부어서 발생을 합니다. 한 마디로 오일 레벨링이 귀찮아서 생략을 하는 거죠. 그럼, 당연히 1 리터 가까이 오일이 과다하게 들어간 셈이 되고요.

오일 과다는 오일 부족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오일에 기포를 발생시켜, 연비 저하 및 출력감소, 장기적 엔진 무리의 원인이 됩니다.

딜러쉽의 경우, 숙련된 정비공보다는 이제 막 일을 배우는 신참들이 많은 거 같은 데, 거기에 오일교환 정도야 대충해도 된다는 매너리즘까지도 갖고 있는 거 같습니다...

차량을 아끼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꼭 딜러쉽에 가야만 하는 분들 빼고는 차라리 믿을만한 개인 정비소들을 이용하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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